KAIST EMDEC대구분원, IT기업의 지식발전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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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지만 프로젝트관리(PM)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에 소재한 IT기업 에코넷글로벌의 책임연구원인 임성수 씨는 지난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EMDEC) 대구분원에서 실시한 프로젝트 관리전문가(PMP) 양성과정을 수강했다.

 4일간 36시간 꼬박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는 임 씨 말고도 서울·대전·부산 등의 기업 CEO나 임원·연구원 등 7, 8명이 대구에 상주하면서 교육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 개설해 오는 8월 27일까지 진행하는 자바(JAVA) 프로그래밍 전문개발자 양성과정에는 교육 수료 후 IT기업에 전원 취업이 확정됨에 따라 교육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초 개원한 KAIST EMDEC 대구분원이 IT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IT 지식발전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ST EMDEC은 대구분원 공식 개원 전인 지난 2005년 10월부터 이미 16차례나 대구에서 미취업자와 기업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수요가 많아지면서 올해 초 대구에 아예 분원을 설치한 것이다.

 올 들어 대구에서 개설한 장단기 교육과정은 9개. △자바 전문가 양성과정 △임베디드 C&코드최적화기법 △RFID/USN 실무과정 등으로 대구경북에 특화된 임베디드 분야 관련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주로 양성해 왔다.

 엔지니어들의 교육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KAIST EMDEC가 최근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5점(매우 만족) 만점에 4.0(만족) 이상을 나타냈다.

 류인수 분원장은 “앞으로 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프로젝트 위주의 강의를 개설해 지역은 물론, 국내 IT기업에 맞춤형 실무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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