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연구소·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자생적인 산업혁신 클러스터가 출범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경기도 분당 본원에서 연구원 내 7개 연구센터와 성남지역 벤처기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성남 기술혁신 네트워크’를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KETI는 성남 기술혁신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원 내 연구센터와 벤처기업 간 기술교류는 물론 응용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센터의 센터장 및 책임급 이상 연구원과 성남시, 지역 벤처기업 CEO와 CTO, 대학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들 간 긴밀한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공동기술 개발 아이템을 도출하고 성남지역 전략산업 관련 기술분야별 발전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등 선진 혁신클러스터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지역 내 혁신 주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기술혁신 성과를 확대함으로써 성남지역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영주 KETI 원장은 “KETI는 앞으로 벤처 생태계의 주체가 될 ‘성남 기술혁신 네트워크’의 허브기능을 수행하면서, 특히 혁신기술 등 지식공급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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