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원 특성신뢰성평가센터, 광산업체 경쟁력 큰 기여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 특성신뢰성평가센터(센터장 박종혁)가 국내 광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시험·인정 신뢰성 평가기관으로 인정된 이 센터에는 국제 기준에 적합한 성능시험 및 신뢰성 평가를 받으려는 광 관련 기업들의 신청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인증신뢰성 평가 신청 건수는 사업 첫해인 지난 2004년 11개 기업 27건에서 2005년 51개 기업 220건으로 증가했고, 또 지난해 74개 기업 427건에 이어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79개 기업에서 345건을 신청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 제품 신뢰성 향상사업의 경우도 2005년 4개에서 2006년 8개로 늘었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광 계측기 교정 지원도 지난해 12개 기업 127건, 올해는 벌써 10개에 687건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기업 지원서비스는 기업들의 매출 효과로 이어져 지난 2005년 특성·신뢰성 시험을 지원한 51개 기업 중 21개 업체에 대한 시험인증 성적서 발급을 통해 367억원에 달하는 지원효과를 창출했다. 또 2006년에도 74개 기업 중 49개 업체에 성적서를 발급해 1015억원의 매출지원 효과를 거뒀다.

 한국광기술원은 올 한 해에도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광통신 부품 및 반도체 광원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와 광계측기 교정 장비 48개 품목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 시험인증신뢰성평가 기업지원의 경우 90개 기업 520건, 광 계측기 교정 기업지원은 15개 기업 200건을 계획하고 있다.

 박종혁 센터장은 “기존 외국시험기관에서 제품 평가를 의뢰하느라 업체들이 경제적·시간적 낭비를 감수했으나 이제는 센터에서 수동형 및 능동형 광통신부품의 특성 및 신뢰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시험성적서를 발급받고 있다”면서 “공신력 있는 국제공인시험·교정기관으로서 광 산업체에 대한 지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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