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원자재’ 등 외부요인이 국내 IT수출기업의 이익률 저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4일 발간한 ‘한국 기업경쟁력 재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 585개사 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132개사의 기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기업의 수익성은 최근 2년간 내수기업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수출기업은 원·달러 환율이 2004년에 비해 19.7% 절상되면서 최근 2년간 영업수지가 23조7000억원 나빠졌다. 국제원자재가격도 2004년에 비해 35.8% 급등하면서 영업수지를 32조8000억원 악화시켰다. 이는 특히 IT기업에 영향이 커, 2002∼2003년 대비 2005∼2006년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기·전자와 IT서비스가 각각 42.8%와 10.5%인데 반해 영업이익률은 -2.7%와 -1.9%로 오히려 하락했다.
보고서는 또 수출기업의 1인당 매출액은 지난해 6억8000만원으로 2001년에 비해 68.1% 늘었으며 설비투자 규모도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9% 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최근 2년간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제조업체 중 업종대표 기업인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과 경쟁관계에 있는 인텔·노키아 등 글로벌 대표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 기업의 매출성장률은 8.4%로 글로벌 기업의 9.4%에 못 미쳤다.
삼성경제연구소측은 “국내기업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시장의 신뢰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미래 수종산업 발굴과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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