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신고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6% 줄어든 33억6300만 달러에 그쳤다.
산업자원부가 4일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늘어난 1695건을 기록했지만 1억 달러 이상 대형투자는 7건에서 1건으로 줄어 전체 투자규모가 감소하는 요인이 됐다.
윤영선 산자부 외국인투자 기획관은 “대규모 인수합병(M&A)형 투자 감소로 전체 투자유치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제조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31.1%에서 올 상반기에 34.5%로 늘었고 그린필드형 투자 비중도 47.5%에서 70.3%로 확대되는 등 투자유지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1억 달러 이상 대형투자는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1000만∼1억 달러의 중형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15억8900만 달러, 63건)에 비해 38.9% 늘어난 22억600만 달러(73건)를 기록했다.
주요 업체별로는 네덜란드의 EA가 네오위즈에 8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을 비롯해 역시 네덜란드의 GS캐피털이 풍력발전설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평산에 6700만 달러를, 정밀 산업용 세라믹 부품 분야의 미국 쿠어스텍이 11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또 바이오 에너지 분야의 독일 엔비오와 노르웨이의 오드펠이 각각 2000만 달러와 57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윤영선 국장은 “상반기에는 투자액이 감소했지만 최근 투자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투자자의 관심 증대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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