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게임대전]액션·어드벤처게임-액션·어드벤처로 무더위 날리자

 ‘통쾌한 액션과 모험으로 무더위를 날리자.’

 여름시즌 특성상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온라인게임에는 액션과 모험을 다룬 신작들이 유난히 많다.

 시원스러운 액션을 즐기면서 모험을 떠나 신비로운 도전을 즐기며 짜증나는 삼복더위마저 날릴 수 있기에 이 장르의 대중적 인기도 그만큼 높다.

 최근 수년간 ‘겟엠프드’ ‘던전앤파이터’ ‘빅샷’ 등이 그래왔듯 방학이 낀 여름시장에는 학생 이용자층을 정면 겨냥한 액션·어드벤처게임들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 올 여름에도 이 분야 경쟁작들이 더위를 잊은 채 흥행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www.sec.co.kr)는 ‘던전앤파이터’ 대성공 이후 후속작으로 뮤직액션게임 ‘아스트로레인저’를 뽑아들었다. 최근 온라인게임시장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음악게임’ 트렌드를 흡수하면서도 액션의 주 테마로 내세운 게임이다. 만화풍의 그래픽에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이 압권이다.

 ‘던전앤파이터’가 횡스크롤 액션 RPG게임의 한 정형을 만들어냈다면 이번 ‘아스트로레인저’는 뮤직 액션RPG라는 새로운 영역의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도 내부 개발법인인 CJ인터넷게임즈에 꽁꽁 감춰뒀던 액션RPG ‘쿵야어드벤처’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자체개발한 ‘쿵야’ 캐릭터로 교육용 온라인게임, TV애니메이션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MMORPG에 첫도전하는 야심작이기도 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쿵야’를 메인캐릭터로 내세운 수준 높은 액션게임으로 국산 액션RPG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실력있는 개발자들과 사업력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이 함께 뭉쳐 설립된 신생업체 구름인터렉티브(대표 박영수)는 모험과 탐험을 본격적으로 다룬 액션 어드벤처게임 ‘브리스톨탐험대’로 이번 여름시장 장악을 노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이 서비스하는 갤럭시게이트가 개발한 ‘에이트릭스’도 신작 액션슈팅게임 중 수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게임포털시장 재탈환을 선언하며 내놓은 첫 퍼블리싱작이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NHN(대표 최휘영)이 왕년의 인기 애니메이션 ‘독수리5형제’를 주제한 온라인게임 ‘독수리5형제’로 다시 흥행몰이에 도전한다.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팬을 열광시켰던 애니메이션 신화가 수십년 지난 뒤 다시 온라인 액션게임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높다.

 넥슨(대표 권준모)도 KOG스튜디오가 만든 ‘엘소드’로 여름 액션게임시장에서도 일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