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英 케이블TV 버진미디어 인수 추진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영국 케이블TV 버진미디어를 아마도 196억달러에 매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협상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타협 여부를 점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버진미디어는 영국 항공 재벌인 리처드 브랜손이 최대 투자자다. 버진미디어 측은 인수 협상 보도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버진 미디어는 유료TV인 B스카이B가 영국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해온데 도전해 시장에 파고드는 데 성공했으나 ‘로스트’와 ‘더 심슨스’ 등 인기 프로그램을 방영권 재협상 시비로 송출을 중단하면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등 고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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