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중 청소년 원격 실험이 처음 개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강신원)은 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김우식)의 후원을 받아 지난 달 28일 기초연 대덕본원과 대구센터, 전주센터 및 서울 명지중학교, 중국 연변대학교를 원격 연결하는 ‘한-중 청소년 원격실험’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서는 기초연이 자체 개발한 원격공동연구시스템(ICS)을 이용해 중국 연변지역 청소년과 서울지역 청소년들이 연구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국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나노기술과 전자현미경’이라는 주제로 이석훈 박사의 강연을 들은 뒤 기초연 대덕본원과 대구센터, 전주센터의 전자현미경을 통해 초파리, 파리, 모기 등의 곤충을 비롯한 침, 면도날, 칫솔과 같은 다양한 생활용품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한편 기초연과 연변대는 이번 공동 실험을 계기로 기초과학분야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원격연구 등에 관한 상호협약을 함께 체결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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