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가 국내 최초로 메가 스피드 대역의 메모리 테스터를 국산화한 지 3년 만에 기가 스피드 대역의 하이엔드급 테스터 개발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업체인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 www.uni-test.com)는 하이엔드급 차세대 메모리 테스터인 ‘UNI5100·사진’을 개발, 하이닉스반도체 양산라인에 납품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니테스트가 이번에 개발한 ‘UNI5100’은 DDR, DDR2는 물론이고 내년에 본격 양산될 DDR3 SD램을 최대 1.2Gbps까지 테스트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 테스트 시스템이다.
특히, 이 장비는 기존의 테스트 설계방식을 개선하여 고주파 영역에서 불안정한 데이터를 정확히 읽을 수 있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새롭게 개발된 유닉스 기반의 운영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고속 메모리 디바이스에서의 속도 및 성능 검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고성능 메모리 테스트 시스템이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사장은 “이번 ‘UNI5100’개발은 국내 최초로 기가 스피드 대역의 하이엔드급 테스터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 또 DDR3 제품 향 2기가급 테스터 개발을 위한 기술적인 기반을 완성했다는 점, 기존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은 뛰어나면서 기능적으로 기존장비와 호환이 가능한 완전자동검사장비(풀ATE)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해외수출의 원년으로 대만, 중국 등으로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있고, 이번에 당사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차세대 하이엔드급 메모리테스터 납품을 계기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이루어져서 작년보다 50% 이상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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