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중공업 등 업종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큰 수요가 예상됐던 마스터데이터관리(MDM)가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론티어솔루션, 투이컨설팅, 한국오라클, 한국 SAP 등 업체들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 등의 활발한 MDM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나 상당수 대기업들은 MDM 사업을 검토 단계에 그치는 수준이다.
MDM은 개별 시스템에 흩어진 상품·고객 등의 기준 정보들을 통합해 사용자가 여러 업무에 공동 활용, 변화에 신속히 대응토록 하는 솔루션으로 MDM 내수는 ’09년까지 매년 15% 안팎의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현재 MDM 프로젝트를 도입을 진행 중인 대기업들은 LG텔레콤·한진해운 등 몇곳에 불과할 정도로 MDM 시장은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대한항공·현대자동차·삼성생명·LG필립스LCD·한솔 CSN 등이 MDM 도입을 검토, 내달부터 하나둘씩 실행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지만 MDM 관련 업체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올해 대기업의 MDM 시장 전망이 썩 밝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외교통상부·대한상공회의소 등 정부 및 공공 기관을 중심으로 MDM 수요가 일고 있어 컨설팅 등 업체들은 공공 시장에서 MDM 수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이컨설팅 이용우 부사장은 “MDM이 올해 대기업의 핵심 사안이지만 정작 대기업 CFO들이 MDM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관심만 보이는 데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론티어솔루션 박철범 상무도 “대기업들이 MDM를 별도 프로젝트로 진행하지 않고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한 탓에 MDM 도입 의사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내년쯤 MDM 수요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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