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0706/070628115337_191012605_b.jpg)
미셸 마이어 프리스케일반도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리스케일이 저전력 반도체와 실버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 4G 관련 칩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FTF 올랜도 2007’ 기조연설에서 마이어 회장은 “전 세계 5%인 미국인이 전체 에너지의 25%를 소비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2010년에는 석유 등 에너지자원 소비가 현재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며 “에너지 고갈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만큼 자동차 분야와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전력소비 최소화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프리스케일은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 효율을 높이는 엔진컨트롤러와 전력관리 칩 등으로 엔진 효율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어 회장은 또 의료용 반도체와 4G 관련 칩 개발도 강조했다.
그는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화에 진입하기 시작, 6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30%를 차지할 날이 곧 올 것”이라며 “의료 장비시장에 활용될 RFID 등의 무선통신과, 마이크로 컨트롤러 제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NTT도코모 등 통신사업자와 제휴는 물론 4G 관련 칩 개발을 적극 주도해, LTE·RF 등의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이어 회장은 지난해 9월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의해 피인수 된 것과 관련해 “블랙스톤 그룹은 단순한 투기자본이 아니라 프리스케일의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인 이익을 얻고자하는 투자자라며 이러한 지배구조가 오히려 프리스케일의 사업을 보다 긍정적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리스케일이 지난해 120억달러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05년 32일에 달했던 고객 요구의 응답시간이 12시간으로 줄었고, 69%의 신제품이 결점 제로를 보였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에 제조 공장과 공정 개선으로 이러한 기조가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아날로그 전제품으로 확산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게임속의 운명에 놓인 상황에서 회사의 결정과정은 보다 빨라지고 조직은 유연하게 거듭나 고객지향적인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랜도(미국)=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