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0706/070627022420_877998724_b.jpg)
베트남 인터넷TV(IPTV) 솔루션·장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중소기업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가 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인)는 대우인터내셔널·포스데이타·온타임텍·와이즈임베드 등 4개사와 베트남 IPTV 솔루션·장비시장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보산업연합회와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이 주관하며, 협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이 베트남 공동 마케팅팀을 구성해 현지 비즈니스 개발, IPTV 시스템 구축, 솔루션 제공, 셋톱박스 공급 등의 역할을 분담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우인터내셔널(대표 강영원)은 현지의 하노이 지사 등 이미 구축된 베트남 사업 기반을 토대로 개발과 마케팅을 맡게 되며,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하나TV 등의 SI·NI 프로젝트 경험을 살려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또 온타임텍(황재식)은 IPTV 솔루션을 공급하며, 와이즈임베드(대표 김병곤)는 셋톱박스 공급을 책임진다.
연합회의 IT기업 해외 공동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현지 시장 조사 △기술·서비스 컨설팅 △시연 및 상담회 △구체적 사업 개발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시장 개척단, 해외 전시회 보다 한 차원 높은 해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정보산업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인 삼성SDS 사장은 “이번 사업은 대기업의 현지 네트워크 및 브랜드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 모델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셋톱박스에 국한된 IPTV 관련 수출을 시스템 구축, 솔루션 및 서비스 모델, 콘텐츠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05년 기준으로 약 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9%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243%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 3월부터 FPT텔레콤이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회 측은 급속한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와 더불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열광적인 인기, 대도시 주변 고급 주거지의 개발 등으로 베트남 IPTV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