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이 내놓은 결합상품중 어떤 게 더 저렴할까?’
소비자의 가장 큰 관심사이나 답은 간단치 않다. 가족 수나 결합상품 선택에 따라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전반적으로 당초 예상한 10% 안팎, 연간 10∼30만원 상당의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과 MSO의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은 최대 15%까지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평균 4만원의 이동전화 요금을 지불하는 4인 가족이 투게더요금 결합 상품에 가입하면 월 통신료 18만원 상당 중 2만5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연간으로 30만원으로 14% 상당의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지동섭 SK텔레콤 마케팅실장은 “기존 투게더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포인트 혜택을 결합상품 가입시 당월 통화 요금할인에 적용해 할인 폭이 더 늘어났다”라며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에서도 최소 9.5%의 할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KT그룹의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 할인률이 2∼5% 포인트 정도 높은 게 장점이다. MSO와 제휴한 SK텔레콤에 비해 융통성이 더욱 크기 때문. KT그룹의 이동전화 결합상품을 이용하면 최대 11% 안팎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 최고가 상품인 ‘스페셜’ (월 4만원)과 3G ‘쇼’ 중 기본료가 가장 비싼 ‘30시간 무료 이월’(기본료 월 9만원)를 동시에 가입하면 초고속 6000원, 이동전화 9000원 등 최고 월 1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많은 초고속인터넷 ‘라이트’ 상품과 이동전화 기본료 1만2000원의 표준 요금제를 활용하면 할인폭이 달라진다. 이동전화 요금의 경우, 기본료 보다 통화료 비중이 커 할인폭이 떨어질 수 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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