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업무조정안` 내달 윤곽

 부처별 콘텐츠 진흥체계 및 소관업무 조정 등에 대한 정부입장이 조만간 정리될 전망이다.

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융추위)는 오는 28일 제13차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부처의 콘텐츠 진흥체계 및 소관업무 조정 등에 관한 논의를 벌인뒤 다음달 중 제14 전체회의를 통해 정부에 전달할 최종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13차 회의에서는 콘텐츠 진흥기금관리, 콘텐츠 정책 등을 놓고 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콘텐츠 업무 소관 부처에 대한 큰 틀의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앞서 융추위는 26일 전문위원회 기구법제분과 회의를 열어 △콘텐츠 개념과 범위 △콘텐츠 관련 업무 분장 △콘텐츠 관련 기금 개편 △콘텐츠 정책에 대한 정부 개입정도 등을 논의한뒤 이 결과를 전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융추위 관계자는 “부처간 이견으로 콘텐츠 소관 업무를 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진행 상황으로 보면 다음달 14차 전체회의 정도면 콘텐츠 진흥체계와 부처별 소관업무에 대한 방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융추위는 25일 전문위원회 정책산업분과 회의를 열고 △규제최소화 △통신방송규제 통합이라는 대 원칙 아래 진입·겸영·프로그램유통 규제 등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망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융추위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기구통합 및 IPTV도입에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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