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해외 채권 5억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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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채권 발행을 성사시킨 뒤 투자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플리 샤퍼 시티그룹 부회장, 폴 트레지고 크레디트스위스 부회장, 존 S 와인버그 골드만삭스 부회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이성준 산업은행 이사, 제임스 퀴글리 메릴린치 회장.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공모 무담보 고정금리 1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 수익률 7.875%의 가격에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채권발행은 씨티그룹·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한국산업은행·메릴린치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5년 후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이 채권은 무디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피치로부터 각각 Ba2, BB-, BB의 국제신용등급을 받았다.

 하이닉스는 이 채권대금을 2005년에 발행한 7년 만기 채권 5억달러의 조기 상환에 쓸 계획이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투자자들이 하이닉스의 장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신호라고 생각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 매출이 달러 기준으로 20% 이상 증가하고 투자규모도 작년의 4조3000억원보다 많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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