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학교육 국제무대서 인정

 국내에서 이수한 공학교육 인증이 외국에서도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국제엔지니어링대회(IEM)에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선진국 공학교육 인증기관 간 국제 협의체인 ‘워싱턴협정(WA: Washington Accord)’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WA는 선진국 공과대학 졸업자의 학력에 대한 상호인정을 목표로 한 국제 협의체로 현재 미국·영국·캐나다·일본 등 10개국이 정회원, 독일·말레이시아 등 4개국이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과기부 측은 이번 WA정회원 가입은 한미FTA 협상 타결에 따른 양국 간 기술사 상호인정 추진시 큰 걸림돌로 예상되는 국내 기술사의 WA인증 공학교육 미 이수 문제도 함께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자부 관계자도 “앞으로 우리나라 공대 졸업생의 국제적 진출은 물론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유학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과기부가 인증평가를 위한 정책 개발과 국제협력을, 산자부와 정보통신부는 인증평가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공학교육인증원은 지금까지 25개 대학의 182개 프로그램을 인증했고 올 들어 30개 대학 220개 프로그램에 대해 인증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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