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의 직무수준을 규정하는 ‘직무수준 가이드라인 1.0’을 연내에 제정, 현업에 적용키로 했다. 실무자의 지식·기능·능력을 객관적으로 규정한 뒤 교육훈련체계에 적용할 ‘소프트웨어 직무수행능력 표준 1.0’ 및 ‘2.0’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달 부터 3개월 동안 ‘소프트웨어 인력 현황조사’를 벌여 패키지, IT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직무·수준별 종사자 현황을 파악, 관련 가이드라인과 직무수행능력표준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소프트웨어 인력 현황조사에서 연봉, 업무환경, 이직률, 대학·대학원 교육실태 등을 담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용현 정통부 소프트웨어협력진흥팀장은 “매년 1만8000여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이 대학 문을 나서지만 초급 개발자는 남아돌고 중급 개발자가 부족한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이번 직무수준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인력 관리, 교육 체계를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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