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속 주인공 만들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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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형 디지털 콘텐츠 전문업체인 제이디에프 직원들이 주문받은 어린이 사진을 캐릭터로 변환, 동화 DVD타이틀 속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자동 편집 작업을 하고 있다.

 ‘신데렐라’나 ‘피터팬’ 같은 명작동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진 한 컷만 있으면 우리 아이가 세계 명작동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주는 개인맞춤형 콘텐츠 제작솔루션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처음 상용화됐기 때문이다.

 신생벤처기업인 제이디에프(JDF·대표 김규동)는 자체 보유한 ‘캐릭터 자동생성 기술’과 ‘동영상 자동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개인 맞춤형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주는 개인맞춤형 행복콘텐츠 서비스(PHCS·Personalized Happy Content Service) 및 특허기술 라이선스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JDF가 보유한 개인맞춤형 콘텐츠 제작솔루션은 △사진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캐리커처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캐릭터 자동생성 기술 및 실행엔진’ △캐릭터 자동생성 엔진(페이스*젠)과 동영상 자동생성엔진(무비*젠)을 통합한 ‘동영상 자동생성기술 및 통합시스템(PCAS)’ 등이다.

 이 회사는 이들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 등에 특허출원해 놓은 상태다.

 제이디에프는 이 특허기술을 응용해 어린이 고객 누구나 남녀 각각 6종의 세계명작동화 중 자신이 원하는 명작동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DVD)을 비롯, 아트북·구연동화카드 등 다양한 개인맞춤형 상품을 제작해 주는 서비스를 ‘플라니 세계명작동화’라는 자체 브랜드로 출시했다.

 이 회사는 또 조만간 글로벌 온라인사이트인 ‘플라니닷컴(www.flaani.com)’을 개설하고 프랜차이즈형 영어유치원·어린이전용 스튜디오, 일반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온라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JDF는 내년부터 미국·일본·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 라이선스사업을 펼쳐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세계적인 개인맞춤형 콘텐츠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현재 일본 전역에 400여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대형스튜디오, 미국의 메이저급 미디어콘텐츠기업·장난감유통기업 등과 라이선스 제공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김규동 사장

 김규동 사장은 “향후 10년 내에 세상의 모든 사람, 특히 어린이들에게 행복콘텐츠를 하나씩 선사하는 것이 회사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인성교육+외국어교육’을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자체 보유한 특허기술을 응용한 비즈니스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소개했다.

 “성인층을 대상으로 드라마·영화·뮤직비디오 등 동영상의 명장면에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나 모바일게임 그리고 휴대폰 배경화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합니다.”

 김 사장은 요즘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개인맞춤형 애니메이션 플래시파일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온라인 게임 등 각종 온라인서비스의 아바타를 대체할 서비스로 부각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온라인서비스제공업체(OSP)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명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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