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지난달 3일 선보인 초호화 영화관 ‘씨네 드 쉐프(Cine de Chef)’가 개관 한 달여 만에 누적 관객수 2000명을 돌파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CJ CGV(대표 김일천)에 따르면 ‘씨네 드 쉐프’는 5성급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최고급 음식과 최고급 시설을 갖춘 영화관으로 가격대가 1인당 6만∼1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상품이다. 고급스러운 시설과 분위기에서 영화도 보고 식사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수요를 겨냥, 개관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어린이날(5월5일)과 어버이날(5월8일)에는 전 회차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올 연말 크리스마스에도 이미 3건이나 예약이 된 상태. 현재까지 ‘씨네 드 쉐프’에서는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3’ ‘황진이’ 등이 상영됐다.
개인 뿐 아니라 기업들이 VIP고객을 위한 사은 행사로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BMW, 쇼메, 뱅앤올룹슨, 브리오니 등 외국 명품 브랜드 기업과 신세계백화점, CJ홈쇼핑, 현대카드, 국민은행, 하나은행, 대한생명 등 국내 유수 기업체에서 ’씨네 드 쉐프’를 찾았다.
CGV 홍보팀 김일진 과장은 “고소득층 관객은 물론 특별한 기념일을 보내기 위한 가족과 연인 단위의 관객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10월쯤에는 누적 관객수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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