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나노+바이오=?’
대구지역이 모바일과 나노, 바이오를 연계한 컨버전스로 일을 낼 모양새다.
17일 대구신기술사업단(단장 이인선)에 따르면 지역 전략산업인 모바일, 나노, 바이오분야 지원기관이 최근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첨단기업들의 집적단지인 성서첨단산업단지 내에 둥지를 틀고, 공동 인프라 활용에 나서는 등 본격 서비스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상호 연계한 공동인프라를 구축한 센터는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와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바이오산업지원센터 등 3군데다. 1년 6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 3개 센터는 총 2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50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센터 내에는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와 시설들이 고루 갖춰져 있다.
그동안 대구테크노파크 성서벤처공장에서 지원활동을 해온 3개 센터는 사무공간부족은 물론, 첨단장비를 들여놓을 곳이 비좁아 불편이 컸었다.
나노센터는 크린룸을 설치해 고순도의 나노관련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또 바이오센터는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에 적합한 시제품 생산시설을 마련했으며, 모바일센터는 모바일기업들의 다양한 기술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 가운데 나노센터는 그동안 10여 건의 나노실용화기술 개발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나노기술의 산업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센터도 81개의 협약기업에 대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는 센터의 내실을 다지면서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센터도 농산물과 한방소재에 첨단 생물공학기술을 녹여 건강기능식품 및 소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3개 센터가 한 곳에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나노와 모바일, 바이오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기술융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 같은 기술융합은 중소기업에 서로 다른 분야의 첨단기술을 접목,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지역전략산업분야 전문가들은 “건물을 짓고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인프라가 지역 전략산업을 살리는 도깨비 방망이가 될 수 없다”며 “인프라를 잘 활용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