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중국 최대 정보가전그룹인 TCL공업집단과 휴대폰용 2.4인치 3D LCD 패널을 1차로 연간 24만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측의 양해각서에 따라 지난 3월 TCL 중앙연구소와의 3D 휴대폰 공동 개발 합의 후 1차 수출 물량에 대한 본 계약이다.
케이디씨는 오는 8월까지 워킹 샘플을 공급한 후 본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또 이번 계약이 TCL 측이 제안한 최소 물량이기 때문에 올해 중으로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디씨는 지난 13일에는 중국 최대 휴대전화 유통업체인 골든하베스트와 3D입체폰의 핵심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3천900만달러 규모의 공급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디씨는 이날 골든하베스트와 중국, 홍콩, 대만 등 3D제품의 중화권 공급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최대 정보통신업체인 하이얼텔레콤을 비롯한 중국, 대만의 대표적인 디자인 하우스 5곳에 주요부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3D-LCD 모듈은 2차원의 영상을 3차원으로 볼 수 있도록 특수 필름과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으로 케이디씨는 3D 영상 전문기업인 마스터이미지와 공동개발을 통해 3D입체폰, 3D모니터, 극장용 대형 입체시스템 등을 잇따라 출시해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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