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대표 정태수)가 네오테크(대표 강정석)와 이 회사 대주주인 ICA(호주 상장기업) 등 2개사와 글로벌 ATM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LG엔시스는 총 16%의 네오테크 지분을 획득해 이사회 의결권을 확보했고 ICA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외 ATM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ATM시장은 신권 특수로 1조원에 가까운 ATM 교체 효과가 발생했지만 앞으로 2∼3년 간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LG엔시스의 이번 제휴는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시장을 발굴하기 위한 업계의 고민을 대변한다.
정병선 금융자동화사업 부문장은 “올해를 ATM 세트 제품 수출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 매출 3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북미,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ATM 세트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오테크는 북미, 유럽, 러시아 등 해외 ATM 시장에 금융자동화기기 모듈 및 세트를 수출하고 있으며 ICA는 중국내 ATM 사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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