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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 5곳중 1곳이 신입사원 채용시 서류전형에서 1순위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학점(학교성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중 신입인력 채용시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 376개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1순위 평가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23.9%(90개사)가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 1순위로 ‘학점(학과성적)’을 꼽았다. 학창시절 지원자들의 ‘성실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자료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전공학과(22.9%) △외국어 점수(15.7%) △자기소개서(15.4%) △출신학교(7.2%) △경력사항(6.4%) △업무관련 자격증(4.3%) △지원동기(0.8%) △거주지(0.5%) △연령(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기업형태와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선 기업 형태 별로는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에 속한 공기업들은 일반 사기업에 비해 ‘외국어 점수’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 공기업 42.9%가 서류전형시 ‘외국어 점수’를 1순위로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고, 학점(25.7%), 전공학과(11.4%), 경력사항(1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사기업은 전공학과(24.0%)와 학점(23.8%)을 서류전형시 최우선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어 △자기소개서(17.0%) △외국어 점수(12.9%) △출신학교(7.9%)등의 순이다.
업종 별로는 △건설업체는 학점(26.3%)>경력사항(23.7%)>출신학교(13.2%) △금융업은 자기소개서(29.0%)>전공학과(12.9), 외국어점수(12.9%) △기계 철강은 전공학과(44.4%)>학점(29.6%)>출신학교(11.1%) △무역업은 외국어 점수(50.0%)>자기소개서(25.0%)>전공학과(12.5%)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전기전자는 전공학과(46.7%)>자기소개서(13.3%), 학점(13.3%) △식음료업체가 학점(33.3%)>자기소개서(28.6%)>외국어점수(19.0%) △제약업체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40.0%), 외국어점수(40.0%)>학점(20.0%) △유통업체가 자기소개서(34.8%)>전공학과(21.7%)>학점(17.4%) △IT업체는 학점(31.3%)>전공학과(18.8%), 자기소개서(18.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대기업들이 신입인력 채용시 서류전형에 비해 면접전형의 채용평가 비중을 갈수록 높이고 있지만, 그래도 취업의 제 1차 관문은 서류전형”이라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학점과 외국어 점수 등을 서류전형의 중요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원하는 자격 요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