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인텔의 ‘무선 홈네트워크 기술 공동개발과제’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돼 조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ETRI와 인텔이 지난 2년여간 140억원(인텔 40억원)을 투자한 ‘무선 홈네트워크 기술 공동개발과제’를 ETRI 주관 아래 완료할 수 있도록 올해 일반회계예산에서 35억원을 지원(정부출연금)하기로 했다.
이 과제는 IT 신성장동력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12월부터 내년까지 ETRI와 인텔이 4년간 28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추진해왔으나 인텔 측이 올초 인텔코리아R&D센터를 철수하고 3∼4차 사업연도 투자분 40억원도 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중단위기에 처했다. 본지 4월 23일자 1면 참조
이에 따라 과제명도 ‘무선 홈네트워크 기반 고품질 비디오 분배기술’에서 ‘무선 홈네트워크 기반 고화질(HD)급 멀티미디어시스템’으로 포괄적인 형태로 바뀐다. 연구기간도 내년 2월까지 단축되는 등 애초 2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던 개발비도 175억원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ETRI는 이번 과제 변경에 맞춰 △미디어제어계층(QoS MAC) 플랫폼 △와이미디어 기반 초광대역무선통신(UWB) 플랫폼 △고속전력선통신-와이미디어 UWB 브릿지 등을 개발하는 데 각각 10억원씩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5억원은 ‘리눅스 기반 3차원(D) 게임 지원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개발을 완료하는 데 쓸 예정이다.
서석진 정통부 기술정책팀장은 “올해 35억원을 지원해 과제를 완료하고, 내년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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