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 오는 2010년까지 대규모 IT·CT 벤처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10일 ICT파크 운영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박광진)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IT·CT산업의 메카인 ICT파크에 벤처 입주공간이 점차 해소되기 시작해 오는 2010년께에는 총 200개의 기업이 둥지를 트는 첨단벤처의 집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 ICT파크에는 기존의 기업을 졸업시키는 운영방식과는 달리 성장세를 이어가는 기업은 영구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입주공간 해소=DIP는 내달부터 본관 옆 계명대 디자인산업지원센터(290평 규모)의 완공으로 입주기업을 받아 들일 수 있게 됐다. DIP는 이곳에 기존 입주기업 중 공간부족에 시달리는 한두 곳을 통째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2500평 규모의 계명대 음대 건물에도 최소 1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DIP 본관 앞 주차장에는 20층 규모의 비즈니스빌딩이 건립된다.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될 이 비즈니스빌딩은 문화산업클러스터 사업비에다 BTL 방식으로 오는 2010년쯤 준공된다.
◇벤처 생태계 완성=비즈니스빌딩이 건립되면 ICT파크에는 200여 개 기업이 활동하는 대규모 IT·CT 벤처 생태계가 조성된다.
IT분야의 경우 현재 매출 40억원대에 이르는 e러닝업체 모든넷(대표 신순희)을 중심으로 2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지만 3년 뒤에는 50여 개 업체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CT분야는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교육콘텐츠기업 이야기(대표 금훈섭)와 게임업체 KOG(대표 이종원)를 선두로, 오는 2010년쯤에는 매출 100억원대 기업이 5∼6개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DIP는 향후 3년 내에 코스닥 상장기업을 4∼5개 정도 배출하고,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ICT파크가 기업 간 정보공유,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진 원장은 “경쟁력 없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퇴출되고 성장 유망한 기업끼리 시너지를 높여가는 집적화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게 될 것”이라며, “2010년쯤이면 ICT파크는 가장 성공적인 벤처생태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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