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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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차원의 범 지역혁신체제 구축을 통해 2015년까지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비전이 발표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영주 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추진위원장,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혁신클러스터 중장기 로드맵은 △1단계로 2007년까지 한국형 클러스터 모형을 구축하고 △2단계로 2011년까지 자립형 클러스터 성장기반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3단계 2015년까지는 자생적 산업생태계를 통해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5대 추진전략으로는 △그동안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 △단지별 정책을 차별화 △기업간 연계 및 산학연 협력 활성화 △산업기술인력 양성 △혁신적 연구개발 기반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동한 브랜드 강화 등이 발표됐다.

 2005년부터 시작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기존 단순생산 위주의 산업단지에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통한 자생적 혁신역량을 보강해 혁신클러스터로 전환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창원과 구미, 울산, 반월·시화, 광주, 군산, 원주 등 7개 시범단지가 가동중이다.

 산단공 조사에 따르면 참여기업은 2년의 사업기간 동안 매출액은 42.4%가 증가했고 연구개발비와 등록특허건수는 각각 18%와 216%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정보제공 3만5000건, 과제발굴 1만3465건, 교류협력 알선 1만1603건 등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주 장관은 “혁신클러스터로 그동안 산학협력이 크게 증가하고, 혁신형 중소기업도 1000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무한경쟁 체제에서 혁신형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국가 산업발전에 큰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사업을 주관하는 산단공의 김칠두 이사장은 “7개 시범단지내 총 42개의 소규모 산학연 협의체(미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역내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정책성과의 확산과 혁신적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혁신클러스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국내외 클러스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혁신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와 글로벌기업 초청 구매정책 설명회 등도 개최됐다. 8일에는 전략산업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글로벌 기술이전사업화전략 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삼흥전자 신주식 대표와 휴먼라이트 박인식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유공자에 대한포상도 이뤄졌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