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파괴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신문 발행부수가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신문협회(WAN)가 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유럽·아프리카·남미에서 지난해 신문판매가 모두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광고수익도 3.77% 늘어났다.
무가지까지 포함할 경우 종이 신문의 유통은 4.6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가지는 전 세계 신문 유통의 8%가량을 차지한다.
또 지난해 매일 5억1500만명 이상이 신문을 사서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기구독자도 1억400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을 가장 많이 사서 보는 국가로는 중국·일본·인도가 꼽혔으며 이들 국가들은 전 세계 신문판매량의 60% 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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