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신제품 `펄펄`

 밥솥 업계에 유례없는 신제품 출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올 상반기 주요 업체들이 프리미엄급 제품을 속속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업체별로 적게는 4∼6개까지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신 모델을 출시한다는 목표이다.

통상 밥솥 전문 업체들은 8∼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성수기 대비용으로 신제품을 출시하지만 올해는 프리미엄급 제품인 IH압력밥솥 시장의 성장과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에 부응해 예년보다 눈에 띄게 다양한 신제품이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밥솥 전문 업체 외에 노비타 등도 기능이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에 뛰어들 태세여서 관련 시장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웅진쿠첸(대표 문무경)은 하반기에만 디자인과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무려 6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 신제품은 이 회사의 강점인 ‘화력’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한 단계 개선된 화력 기술을 적용하고 인기를 끌었던 ‘크리스탈 디자인’의 뒤를 이을 신개념 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는 상반기 탑콘트롤 에디션 신제품 2종을 선보인데 이어 6·9·10월에 각각 새로운 금형에 색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대희 신임 대표 취임 이후 2∼3개월마다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부방테크론(대표 이대희)도 오는 8월에 현재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실버’ 제품과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목표이다.

후발 업체인 노비타(대표 강인순)도 자체 개발한 신제품으로 밥솥 경쟁에 합류한다. 이 회사가 오는 8월 출시할 신제품은 보온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30시간 이상 보온해도 밥맛을 유지해주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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