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내세우는 올해 홈시어터 전략의 키워드는 ‘최고의 음질과 디자인’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우선 프리미엄급 오디오의 대명사인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음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아날로그적 감동과 최고급 디지털 음향을 동시에 구현하는 홈시어터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상반기중 수출제품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마크 레빈슨과 공동 개발한 홈시어터 제품을 국내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 국내 처음 홈시어터에 평면 스피커를 적용하면서 기술력을 한층 배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홈시어터 제품군은 고출력 스피커를 비롯해 USB호스트, HDMI 출력단자를 채용해 HD급 출력과 함께 외부기기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LG전자의 디자인 강화전략도 주목된다. 지난 2005년부터 평판 TV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이를 더욱 확대한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홈시어터 스피커는 강력한 음향과 함께 평판TV 및 거실 인테리어 디자인과 적합한 소재·스타일을 적용했다. 올 들어 선보인 홈시어터 ‘HT752TP’는 반투명 아크릴과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해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전면 중앙 스피커와 홈시어터 메인 세트를 일체화한 피라미드형 디자인은 색다른 감을 준다. 피라미드 홈시어터는 메인세트에도 피라미드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메인 세트는 전면에 버튼을 없애고 터치 센서와 붉은 색LED 조명을 이용해 세련미를 한층 강조했다.
이 제품은 또 ‘버추얼 사운드 매트릭스’ 기능을 추가, 5.1 채널을 10.1 채널처럼 들을 수 있는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했다. 특히 업계 처음 2대의 전면 스피커 아래에 5인치 ‘서브 우퍼 유닛’을 탑재한 ‘멀티 우퍼’를 구현했다. 중·저음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웅장한 음질을 들려줄 수 있다.
또 슬림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의 ‘HT702TN’은 평면 스피커를 채용, 스피커 하단부에 나팔 느낌의 곡선을 적용했다. 노블 블랙과 타이탄 실버 컬러를 입힘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했다. 또 3세대 타임머신 LCD TV(LY3시리즈) 디자인과 어울리는 홈시어터 ‘HT552TR’은 스피커 전면부에 메탈 소재를 적용해 반사감을 주는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500와트(W), 디빅스(DivX), MP3, WMA 재생을 지원하고 역시 버추얼 사운드 매트릭스 기능을 추가해 5.1채널을 10.1채널 느낌의 서라운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도 일체화 했다. 이 홈시어터는 TV리모컨으로 홈시어터까지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HDMI 심플링크’ 기술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이같은 TV 연계 기능인 HDMI 심플링크를 앞으로 전 홈시어터 제품군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평판TV와 일체화된 디자인의 홈시어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홈시어터 판매량이 최근 매월 30% 가량 증가하고 있으며 TV와 홈시어터 일체형 디자인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동시 구매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5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함께 100만원대 이하 실속형 시장이 함께 성장하면서 홈시어터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평판TV와 홈시어터를 연계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관련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 DDM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최고급 음향 기술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스타일의 디자인 제품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음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시어터 주력모델인 HT752TP 제품의 경우 가격은 179만원대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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