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사단 창설을 위한 시발점인 정통부·국방부 간 ‘u아미(Army) 실험 사업’ 입찰 경쟁이 예상과 달리 ‘싱거운’ 수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6∼7개 컨소시엄이 응찰,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으나 2개 컨소시엄만이 제안서를 제출한 데다 이미 개찰 전에 승부 윤곽이 보이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u디펜스 사업의 1차 과제 ‘u아미 실험사업’ 접수를 지난 28일께 마감했으나 ‘KT-SK C&C’컨소시엄과 ‘현대유앤아이-LG데이콤’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만이 제안서를 접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LG CNS·포스데이타 등 다년간 국방 정보화 분야에서 굵직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 나름대로 노하우를 갖춘 선두 업체들은 대거 빠진 채 이번 u아미 사업은 후발 주자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u아미 사업은 KT 컨소시엄이 이변이 없는 한 수주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KT의 자금력과 SK C&C의 국방 정보화 사업 노하우를 감안할 때 현대유엔아이 컨소시엄은 기술·가격 평가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다.
제 2, 제 3의 u아미 후속 사업들이 예정된 이유로 그동안 뜨꺼운 관심을 모왔던 u 아미 사업이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난 것은 업체들이 ‘네트워크중심전(NCW) 개념 연구’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사단급 부대의 NCW 수행을 위한 운영개념 기술서·체계규격서 등의 개념 연구 산출물을 제시토록 했다.
특히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의 군 전문가들이 NCW 개념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전문가인 기업이 섣불리 NCW 개념을 군 전문가 앞에 내놓기 부담스러울 뿐 더러 자칫 산출물이 부실하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IT 서비스 업체 한 관계자는 “NCW 개념 연구는 별도 예산을 책정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인데 이를 u아미 사업에 편입, 사업 참여가 녹록치 않을 뿐 더러 사업 원가도 턱없이 낮아 제안서를 작성했다가 제출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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