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인터넷프로토콜TV(IPTV) 시스템 구축 움직임을 빨라졌다. 베이스밴드 등 각 분야별로 입찰을 통해 장비 공급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를 속속 선정중이다.
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는 최근 베이스밴드 시스템과 압축다중화 시스템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MBC미디어텍(대표 박진석)과 글로벌텔레콤(대표 서승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베이스밴드 시스템은 송출되기 전의 원래 디지털방송 신호를 편집·절취하거나 삽입하는 시스템이다. 압축다중화 시스템은 베이스밴드 시스템을 거친 방송 신호의 압축 및 송출을 담당한다. 하나로텔레콤에 따르면 글로벌텔레콤은 미국 방송장비업체 ‘텐드버그’의 장비를 납품한다.
가입자에게만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신제한시스템(CAS) 및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분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진행중이다. 현재 에이스텔, 이데토코리아 등 3개 업체가 경합중이며 하나로텔레콤은 6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달에도 IPTV 서비스용 셋톱박스 공급업체로 셀런과 현대디지털테크(대표 HDT)를 복수사업자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계약 등 전체 시스템 구축을 총괄하는 시스템통합(SI) 업체로는 SK C&C를 선정했다. SK C&C는 포스데이터와 협력, SI작업을 함께 진행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본 작업과 업체 간 논의를 진행중이다. MBC미디어텍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에 적합한 시스템을 원활하게 구축하기 위해 업체 간 협력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텔레콤은 “이미 압축다중화 장비 공급을 위한 기본 작업에 들어갔다”며 “하나로텔레콤 특성에 맞는 시스템이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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