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직이는 로봇파크, 테크노스쿨버스가 달려간다’
초등학생들의 로봇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테크노스쿨버스가 28일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이사장과 성무용 천안시장등이 환영하는 가운데 천안 월봉초등학교를 찾았다. 테크노스쿨버스의 직접 체험공간에 올라탄 학생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대형 버스와 트레일러에 꾸민 로봇 동물원, 로봇 키트 교실, 야외 로봇놀이터, 배틀 로봇 경기장 등 전시관과 영상관은 순식간에 아이들의 첨단 놀이터가 됐다. 특히 로봇동물원에 전시된 강아지·달팽이·공룡 등 동물로봇의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했다. 휴머노이드 로봇(로보노바)의 축하공연이 시작되면서부터 아이들의 탄성은 절로 나왔다.
이 학교 심준용 어린이(4학년)는 “(테크노스쿨버스에) 이렇게 많은 로봇이 있을 줄 몰랐다”며 “나중에 이런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준석 이사장은 “로봇은 첨단 기술의 결정체”라며 “로봇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과학자나 엔지니어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버스와 9.5t 트레일러를 개조한 테크노스쿨버스는 학생들이 따로 로봇을 찾아갈 필요 없이 학교로 찾아온 버스에서 직접 로봇을 구경하고 첨단 기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테마형 이동 학교’.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이 기획 단계에서 부터 운영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다. 천안=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