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회사에 취직해 배달 업무를 맡게 된 홍길동 씨는 평소 집 찾아가는 길이 번지수 주소 체계로 돼있어, 중요 건물의 상호를 기준점으로 삼아 물어물어 찾곤했다. 같은 번지 주소에 집이 너무 여러 개일 뿐 더러 번지수 체계가 무질서 길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런데 홍길동씨는 정신이 갑자기 아찔해졌다. 주소체계가 도로명 주소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건 무슨 주소야? 지번 주소도 몰랐는데... 이게 웬 날벼락? 다산로길? 이게 길 이름인가? 오늘은 도대체 얼마나 길을 더 헤매며 다닐것인가...”그는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난다.
신속·정확한 배달이 택배회사의 생명인지라 걱정이 먼저 앞선다.
그는 ‘새주소(www.juso.go.kr)’ 포털사이트에 접속, ‘신당동 다산로 301’ 주소를 일단 찾아가기로 했다. 도로 이름이 다산로라고 하니 위치를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산로를 찾고 나니, 다산로 1·2 등 순차적으로 번호가 매겨져있다.
홍길동씨는 계속 직진하면 ‘301’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고 손쉽게 주소지를 찾았다. 그는 이제 주소를 찾기 위해 지도를 뒤적일 필요없이 새주소 포털을 통해 빨리 찾게될 것이란 자신감이 생겼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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