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접근제어 시장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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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네트웍스가 24일(현지시각) 태국 푸켓에서 개최한 ‘아태 J-파트너 회의 2007’ 행사 장면

주니퍼퍼네트웍스가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NAC)시장에서 날개를 달았다.

 주니퍼는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UAC(Unified Access Control)와 마이크로소프트의 NAP(Network Access Protection)를 연동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스코시스템스 독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NAC시장은 지난해 이후 시스코-마이크로소프트 진영과 주니퍼-시만텍-어바이어 진영 등 크게 두축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UAC와 NAP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원도 비스타 등을 통해 네트워크 접근 제어를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전세계 정보보호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NAC는 네트워크 접속이 허가되지 않은 사용자나 보안이 취약한 사용자의 접속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핸리 샌더스 마이크로소츠트 원도 네트워킹 본부장은 “기업들이 원도 비스타와 원도 XP를 자사의 NAP 또는 UAC 클라이언트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히테시 세스 주니퍼 서비스계층기술 담당 부사장도 “양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자사의 고성능 비즈니스 요구에 부합하는 네트워크 엑세스 제어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니퍼네트웍스는 이날 태국 푸켓에서 17개국 4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태 J-파트너 회의 2007’에서 올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역점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담 주드 아태지역 부사장은 “지난 해 한국시장에서 6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아태지역서 5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주니퍼는 앞으로도 파트너 영업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켓(태국)=김인기기자@전자신문, i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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