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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두께 정도로 얇은 LCD 패널을 만들수 있는 초정밀 미세 식각 기술이 개발됐다.
이노루트(대표 이기정)는 4세대 LCD용 유리 기판을 30㎛(0.03㎜) 두께까지 가공할 수 있는 유리 식각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가공된 유리기판 두장으로 패널을 만들더라도 신문지 두께(0.06㎜)에 불과하다. 기존에는 LCD 유리 두께를 0.3㎜까지 가공할 수 있어 이노루트가 개발한 기술은 이보다 최대 10분의 1수준으로 얇게 만들 수 있다. 이노루트는 기존의 버블(Bubble) 및 스프레이(Spray) 방식을 탈피, 특수 모듈을 식각조(Etching Bath)에 넣어 초박판으로 가공할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리가공표면의 품질을 나타내는 Ra값(평균거칠기)은 0.01㎛으로 가공전의 표면과 거의 동일하다. 또한, 기존처럼 불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환경친화적인 비휘발성 식각액을 사용했다.
이노루트는 대만의 AUO를 대상으로 식각장치 공급을 추진 중이며 국내 및 일본에도 식각 장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휴대폰이나 MP3에 사용되는 소형 LCD 패널은 경박 단소화 요구에 따라 최근에는 별도의 식각 공정을 거쳐 더 얇게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필립스LCD도 식각을 거친 더 얇은 소형 LCD 제품을 출시중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