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고속도로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단말기 보급 대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는 올해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이 지난 21일 현재 7만8000대에 달하는 등 하이패스 단말기 누적 보급량이 지난 21일 3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수도권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률 또한 20%(평균 18.7%, 청계영업소 20.6%)에 육박했다.
하이패스 단말기는 △’04년 약 3만4000대 △’05년 약 6만 2000대 △’06년 약 12만 2000대 등이 보급, 보급대수가 지난해 말까지 총 22만대로 집계되는 등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속도가 지난 4분기를 시작으로 가속이 붙었다.
도로공사측은 하이패스 단말기 신규 가입 차량이 지난해 월 평균 1만대에서 올해 월 평균 3만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 같은 신규 단말기 보급 속도를 감안하면 올 한해 동안 약 40만대의 하이패스 단말기가 추가로 보급, 연말께 총 보급 대수가 62만대에 달하고 내년말에는 약 180만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도로공사가 하이패스 단말기 판매권을 지난 1월 일반 기업에 개방, 서울통신기술이 시장판매에 진출해 2만2000여대를 판매한 데 이어 21일 LG텔레콤(AITS)도 단말기 판매에 진출하는 등 민간기업의 고급형 제품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도로공사는 현재 운영중인 하이패스 영업소·차로가 총 10개 영업소·29개 차로에서 연말께 251개 전국 영업소로 확대하는 등 보급형과 고급형 제품을 널리 확산,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지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로공사 한 관계자는 “올해 단말기 보급 40만대 중 12만대를 일반 기업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양한 기능이 접목된 단말기 출시로 민간 기업 보급 비율이 30%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계약 물량 10만대를 제외한 18만대의 보급형 단말기를 이달 말 발주,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확산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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