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시스템보안연구센터(소장 노봉남)가 국내 정보보호기술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0년 8월, 정통부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로 지정된 센터는 지난해 말까지 배출한 석·박사 167명의 연구원 전원이 보안업체 및 연구소 등지로 진출해 ‘취업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한국정보보호진흥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대표적인 보안기관 및 업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봉남 소장은 “졸업시즌이면 보안 연구소와 업체 관계자들이 우수인력을 알선해 달라는 경우가 많지만 이미 취업이 확정된 학생들이 많아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대학에 소재한 연구센터가 산업체나 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프로젝트 위주의 연구와 교육을 통한 실무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윈스테크넷·정보보호기술·아이겟리눅스·알투웨어·시큐브 등 10여 개 정보보호 업체와 산학 일체형 공동 연구를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6개월 단위로 연구원을 평가해 연구성과에 따라 연구비를 차등 지급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연구 학생 3품제도’, 참여교수 외부 평가제도 등 독특한 인사 및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 일체형 연구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연구센터는 지난 2004년 지역혁신 우수사례 과기부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로부터 산학협력 공로상을 받았다.
연구센터는 최근 임영철 전남대 산학연구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의 날을 열고 R&D에 기여한 공이 큰 연구팀과 연구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현재 한·중·일 공개소프트웨어(OSS)포럼 보안운영체제 개발 및 표준화를 진행중인 노소장은 “제2통합전산센터와 정보보호진흥원 등 정보보호 산하기관의 광주 이전에 대비해 우수한 정보보호 인력 양성 및 산학 일체형 연구교육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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