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대비 증권 업계 투자대비효과(ROI) 개선을 위해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 공동 이용 서비스 확대 사업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콤(대표 이종규)은 중·대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공동콜센터 △공동 CD/ATM 망△원장관리통합수탁서비스 △국제금융센터 등의 금융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이같은 사업을 포함한 전사 IT 부문에 300억원을 투자, 자통법 시행 이후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증권사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토록 지원함은 물론 대형 SI 업체 대비 시장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우선 내달초 공인인증센터를 기반으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 착수를 위해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키로 하는 등 공동이용 서비스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이 회사는 보관소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달 중 산업자원부에 전자문서보관소 지정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 콜센터와 공동 CD/ATM망을 연내 운영한다. 회사 측은 “현재 소규모로 운영되는 증권사의 콜센터를 통합·운영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는 공동 이용서비스 사업들을 전개, 상호 윈윈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코스콤은 해외 투자가 가능한 금융 상품 개발과 출시 시 위험 관리를 위한 해외금융종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금융센터(FIC)을 10월께 본격 연다. 이 회사는 “현재 일부 증권사를 대상으로 싱가폴 거래소에 대한 해외 거래 시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 정재동 전무는 “대형 증권사들이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자 원장관리 업무를 공동 서버로 서비스하는 형태의 통합 수탁 서비스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며“자통법을 기업 매출 확대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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