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내달 16일 국내에서 발매된다.
‘PS3’의 국내시장 상륙에 따라 ‘X박스360’을 앞세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 간에 한국내 차세대 비디오게임시장 주도권을 건 전면 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대표 윤여을)는 내달 16일 전세계 최초로 80GB 하드디스크를 표준 탑재한 홈멀티엔터테인먼트시스템 ‘PS3’를 51만8000원(부가세 포함)에 국내 시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한국에 발매될 ‘PS3’는 지난 3월 유럽에서 발매된 ‘PS3’와 동일한 최신 모델을 사용하면서도 하드디스크 용량은 60GB에서 80GB로 늘였다.
전세계 발매된 모델중 최대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기본 탑재함으로써 ‘PS3’ 발매와 함께 오픈될 온라인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다운로드와 온라인게임 및 온라인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MS의 ‘X박스360’ 국내 시판가격 논란을 의식한 듯 소니는 한국 ‘PS3’ 시판가격을 세계 최저가 수준에서 결정함으로써 한국시장에 대한 적극성을 재확인했다. 51만8000원은 소니 본토인 일본에서 팔린 60GB의 5만9980엔과 비슷한 수준일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팔린 60GB짜리 599유로 제품보다 무료 20% 가량 저렴한 가격대다.
윤여을 SCEK 사장은 “셀칩/RSX와 블루레이디스크 재생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있을뿐 아니라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에 대용량 HDD를 갖춘 ‘PS3’가 인터넷 선진국인 한국에서 새로운 컴퓨터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S3’의 발매와 함께 당일 15개의 ‘PS3’ 전용 신작 게임타이틀이 동시에 국내 시판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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