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정보기술(IT) 자회사 중 소프트웨어(SW) 자산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기업은행의 IBK텍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정보시스템·IBK텍·KB데이타시스템·현대HDS 등 금융권 IT 자회사가 지난해 모기업의 운용체제 지원을 위해 SW 개발 및 구매 관련 지출한 무형 자산 계정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기업은행 IT자회사 IBK텍(대표 김인환)은 지난해 무형자산이 89억1300만원에 달했다. 이 회사의 무형 자산 비중은 지난해 매출의 24.3%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IBK텍의 무형 자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6% 늘어나는 등 SW 개발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그룹 IT 자회사 우리금융정보시스템(대표 윤동)은 지난해 SW 자산이 53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SW 자산 비중은 지난해 매출 2414억원의 21.9%에 달했다. 이 수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1% 증가한 것은 물론 2.1%포인트 증가, SW개발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반면 국민은행 IT 자회사인 KB데이타시스템(대표 정연근)과 현대해상화재 IT자회사인 현대HDS(대표 이종혁)는 무형 자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안팎이었다. KB데이타시스템은 지난해 SW자산이 9300여만원, 현대HDS는 1억4700여만원이었다.
이와 관련, 금융권 IT 자회사 한 관계자는 “무형자산으로 기업의 SW 투자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며 “SW개발을 무형자산으로 잡지 않고 매출로 잡는 등 금융계열 IT 기업마다 회계 처리 기준이 달라 무형 자산 편차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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