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단위별 컨설팅 `익스프레스` 출시

"빠르게...저렴하게"

 한국HP가 ‘초스피드, 초저가’의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해 화제다.

 20일 한국HP(대표 최준근)은 평균 2달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1억원 규모의 컨설팅 서비스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IT 컨설팅 서비스는 전체 아키텍처의 설계 위주여서 결론을 도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십억∼100억원 대의 고가가 많아 기업들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한국HP 측은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고객들이 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5개 영역 17개 상품으로 쪼개, 상품당 1억∼2억원이 넘지 않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주요 컨설팅 상품으로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기종 벤더 최적화·TCO 및 ROI 분석·데이터베이스 진단·운영환경 진단·아키텍처 테스트 관리·성능 분석·IT인프라 통합계획 수립·정보수명주기관리 현황 진단·용량 계획 등이다.

 영업·제안·수행 단계마다 규격화한 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컨설팅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부장급 혹은 실장급에서 결정할 수 있는 IT 비용이라는 점도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전 영업 1달 만에 삼성·신한은행·GS칼텍스 등 6개사에 이미 판매됐다.

 지정권 한국HP 서비스사업부 전무는 “최근 서비스사업부 별도의 영업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서비스 및 컨설팅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면서 “미국, 일본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토착화하는 한편, 개별 서비스 상품도 연내 3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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