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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울트라모바일PC(UM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후지쯔는 인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메카슬린’을 탑재한 UMPC<사진>를 이르면 6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지쯔 브랜드로 UMPC가 나오기는 처음이며 메카슬린 플랫폼 기반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후지쯔는 이 제품 출시와 함께 UMPC 사업을 위해 기존 라이프북 시리즈에 ‘U’ 라인업을 새로 만들었다. 이 제품은 무게 580g, 두께 2.65㎝, 화면 크기 5.6인치로 삼성 7인치 ‘Q1 울트라’보다 크기는 작다. 메카슬린 플랫폼으로 저전력 프로세서와 칩세트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180도 회전하는 화면은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해 펜을 이용해 태블릿PC처럼 사용이 가능다.
윈도 비스타와 윈도 XP 모두를 지원하며 제품 자체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마우스를 대신할 수 있는 트랙포인트를 본체 오른쪽에, 마우스 버튼은 왼쪽에 내장해 휴대성을 크게 높였다.
후지쯔 측은 “일반 PC의 다양한 작업을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일본 내에서 6월 중순 처음 출시되며 이어 단계적으로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가격은 1200달러 수준으로 삼성 제품에 비해 다소 비싸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