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들의 메일 서비스 경쟁이 불붙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일촌’ 커뮤니티 기능을 특화한 메일서비스를 선보였는가 하면 KTH(대표 송영한)는 저렴한 비용에 무제한 용량 메일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메일 서비스를 개편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일촌’들만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싸이메일’ 서비스를 17일 선보였다. 일촌이 보낸 메일을 별도로 그룹화해 스팸메일과 분리해주는 ‘일촌편지함’은 지인그룹을 한번 그룹으로 설정한 후 단체메일을 보내면 게시판처럼 댓글을 달아 답변하고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 사진 등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발견하면 바로 일촌들에게 메일로 보내 공유할 수 있는 편리한 파일 공유 기능도 선보였다.
유현오 SK컴즈 사장은 “기존 메일시장 경쟁에 뛰어든다기보다는 일촌간 커뮤니케이션 기능 확대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쪽지, 방명록 뿐 아니라 기능이 고도화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털 파란(www.paran.com)을 운영하는 KTH(대표 송영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일 용량 1기가바이트(GB)가 부족한 사용자를 위해 연 9900원을 내면 추가 1기가바이트(GB)를, 연 2만50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메일 용량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프리미엄 메일 서비스를 17일 개편했다.
경쟁 포털의 용량 추가 요금 정책과 비교,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무제한의 메일 용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대용량 첨부 파일의 보관 기간 연장(기존 7일에서 30일로 연장)하고 모든 수발신 메일에 대한 보관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다.
KTH측은 “작년 말부터 포털들의 메일 용량 경쟁이 심화됐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대용량 메일 시대를 연 파란의 이미지를 보다 강화하고,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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