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고분자 섬유 케이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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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철탑에 걸리는 송전선에서 하중을 지탱하는 인장선을 기존 강철소재에서 고분자 섬유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송전선 내부에 들어가는 강철 인장선은 열팽창이 심하고 무게가 무거워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전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힘들었다.

LS전선이 개발한 고분자 섬유소재 인장선은 기존 스틸 제품에 비해 열처짐 현상이 10배나 줄였으며, 무게는 70%에 불과하다. 이는 철탑수를 늘리지 않고 기존 송전선로에서 2배 이상의 송전용량이 가능해져 전력시설 확대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또 송전선의 처짐이 적어 전자파 발생 구간을 지표로부터 충분히 높이고 150℃ 고온에서 30년 이상 연속사용이 가능해 친환경 및 내구성 측면에서도 뛰어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박완기 LS전선 전력연구소장은 “복합재 인장선을 사용한 차세대 송전선을 내년초 상용화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소수업체가 독점해온 가공 송전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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