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중 보안 제품이 SW 품질 인증마크인 굿소프트웨어(GS)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GS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난해 GS인증을 받은 219개 SW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안이 19.02%로 가장 많이 GS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용SW와 임베디드SW가 각각 14.15%로 그 뒤를 이었다. 유틸리티SW(12.20%), 시스템관리솔루션(7.80%), 디지털콘텐츠(7.32%) 등의 분야도 GS인증 획득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TTA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보안업체들이 국제공통평가기준(CC) 등 인증제도에 익숙한데다, 공공기관 제품 공급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GS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석규 TTA 센터장은 “보안 분야가 늘어나고 공공기관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안업체들의 GS인증 획득 붐이 불었다”며 “올해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GS인증이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전 분야로 확산된 것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GS인증 시행 초기에는 기업용 SW들이 대세를 이뤘으나, GS 우선구매제도 등 공공기관에서 GS인증 제품에 대한 구매를 늘리면서 SW 전 분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보다 GS인증 획득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현재 GS인증을 획득한 543개 제품 중 중소기업 제품이 518개로 95%를 넘어섰다. GS인증 획득업체(409개)도 중소기업이 398개로 97%에 이른다. 중소기업이 판로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대기업보다 GS인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TTA의 분석이다.
한편, GS 인증업체와 SW분야가 늘어나면서 인증시간 단축과 함께 SW 제품 특성에 맞는 ‘맞춤형’ GS인증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무슬림 해킹조직, 한국 정부 사이트 디도스 공격
-
4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5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8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