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발주 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정부통합전산센터가 300억원 규모의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프로젝트를 발주한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행자부와 군소 공공기관이 통합 유지보수 물량을 발주할 예정이어서 공공 시장의 통합유지보수 시장이 2∼3년 전보다 10배 이상 성장한 10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발주됐거나 발주 예정인 통합유지보수 프로젝트 물량이 이미 600억∼700억원을 돌파했다.
300억원 규모의 범정부통합전산센터 통합유지보수 물량 외에도 기상청·국세청·관세청 등이 50억∼60억원 규모의 통합유지보수 물량을 내놓았다.
수자원공사와 조달청·수출보험공사·대검찰청 등도 각기 20억원 안팎의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서울시 24억원, 부산시 33억원 등 지자체도 비교적 큰 물량을 발주할 예정이다. 소규모지만 증권예탁원(10억원)·한국방송공사(4억원)도 통합지보수 프로젝트를 내놓을 방침이다.
하반기에도 공공기관의 통합유지보수 발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행정자치부가 시군구 고도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을 예정이며, 외교부가 7억원가량의 프로젝트를 내놓을 방침이다. 경찰청은 10억원, 산업단지관리공단 6억원,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4억원, 소비자보호원 2억원 등의 물량도 대기하고 있다.
통합전산센터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물량은 공공기관이 발주와 효율성을 고려해 개별 유지보수 계약 체제에서 통합유지보수 계약체제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라면서 “여기에 최근 IT 서비스관리(SM)나 서비스수준별계약(SLA) 등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통합발주가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된 것도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통합유지보수 프로젝트는 이 같은 이점 때문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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