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의 류성언, 홍효정, 지승욱 박사팀이 B형 간염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의 구조적 특성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면역유도력이 증강된 고성능 예방백신을 단백질 3차구조에 기초해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고, 나아가 다양한 종의 간염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인간화 항체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B형 간염은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이 감염되어 있고 간경화, 간암으로 진전하는 경우가 많은 주요 질환이다. 특히 예방백신이 현재 사용되고는 있으나 면역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바이러스의 표면단백질의 구조적 특성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백신을 제조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활성형 바이러스의 표면단백질 중 핵심부위와 중화항체 복합체의 구조를 규명한 것으로 표면 단백질이 특징적인 베타고리를 갖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에도 변하지 않는 구조부위가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학술지인 미국국립학술원 회보(PNAS) 5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인터넷판에는 지난 14일 게재됐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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