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품 가전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세요.’
유럽 명품 가전업체들이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명품 전시관을 신규 개장하거나 리뉴얼하는 등 고객접점 마케팅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엘리카·라이트·숄테스·살바라니·뱅앤올룹슨 등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유럽 가전명품을 갤러리처럼 전시해놓은 매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빌트인 주방 가전의 경우 개방형 주방인 ‘아일랜드 키친’이 각광받으면서 모델 하우스를 본뜬 갤러리형 전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 최고급 주방 가구 라이트는 15일 논현 가구거리에 신규 전시장을 오픈하고 2007년 라이트 신제품을 전세계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규 전시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서의 주방을 컨셉트로 어떤 가전 제품이라도 맞춤 디자인이 가능한 라이트의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빌트인 전문업체인 쿠스한트는 최고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인 프랑스 ‘숄테스’ 제품의 국내 수입 판매를 앞두고 서초동 전시 매장을 리뉴얼 확대 오픈할 예정이다.
후드 전문기업인 하츠는 지난해 말 확대 리뉴얼한 논현동 ‘하츠 가전 명품관’을 통해 이탈리아 ‘엘리카’ 브랜드의 최고급 후드를 전시 중이다. 기존 후드의 디자인을 깬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엘리카 후드는 200∼300만원대 고가 제품이지만 전시장 리뉴얼 이후 꾸준히 주문이 늘어나는 추세다.
덴마크 명품 오디오 기업인 뱅앤올룹슨도 최근 청담동 본점에 고객이 직접 뱅앤올룹슨의 명품 홈시어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베오리빙룸을 꾸몄다.
지난해 밀레코리아가 역삼동에 선보인 밀레 오픈 키친과 지난달 삼성전자가 논현동에 오픈한 ‘하우젠 갤러리’도 유럽 명품 주방 가구와 가전 제품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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