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그리드, 게이트웨이 장비 수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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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그리드테크놀로지 연구원들이 자체 개발한 IMS 미디어 게이트웨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뉴그리드테크놀로지(대표 이형모)가 차세대통신망(NGN) 장비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이형모 사장은 “최근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차세대 유·무선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게이트웨이 장비 수출이 급증했다”라며 “올 매출 목표 200억원 가운데 40%를 해외 물량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뉴그리드는 NEC를 비롯한 메이저급 장비 업체들을 개발 및 영업 파트너로 끌어들여 현지 게이트웨이 장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했다. 국내 솔루션 파트너인 삼성전자를 통한 유럽·중동 지역 수출 물량도 크게 늘었다.

이 사장은 “뉴그리드가 개발한 국산 게이트웨이 장비가 일본 NEC 등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일본·북미·유럽 등 해외 통신사업자에 턴키방식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 향후 3년간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이트웨이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망 사이에 이기종간 메신저 통합, 다양한 코덱 처리, 미디어 변환 및 제어 기능 등을 수행하는 장비다. 서킷과 패킷이 혼재된 현재 통신망에서 소프트스위치 등과 함께 광대역통합망(BcN)을 구성하는 최고 핵심 설비다.

뉴그리드는 외산이 주도해온 통신장비 시장에서 미디어 및 시그널링 게이트웨이를 개발, KT·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 수요를 석권해 70%에 가까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최근엔 이동전화 및 IP멀티미디어망(IMS)에 들어가는 미디어 게이트웨이 장비도 개발, 출시했다.

이형모 사장은 “해외 시장에서 뉴그리드와 경쟁해 탈락한 글로벌 통신장비업체가 게이트웨이 사업을 포기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한발 앞선 레퍼런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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