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C IS `표준` 서울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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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태그(RFID) 기반 상품식별코드 정보서비스(EPC IS) 국제 표준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발표된다.

산업자원부 김호원 미래생활산업 본부장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유통·물류 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GS1 총회가 월마트·P&G 등 글로벌 유통·물류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김호원 본부장은 특히 이번 총회에서 그동안 국제적으로 관심의 초점이 EPC IS 표준이 처음 공개된다고 전했다.

EPC IS는 RFID상품식별코드(EPC)를 통해 상품·물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서비스 표준으로 이번 GS1서울 총회에서 발표된 국제표준이 기업간 또는 국제 무역거래에 적용되면 RFID시스템 도입을 확산시키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에는 대니 웨그먼 GS1회장(웨그먼 CEO)을 비롯 로버트 맥도널드 P&G 부회장, 린다 딜먼 월마트 부사장 등 세계 106개국의 유통·물류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인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RFID 기술을 비롯해 바코드, 전자문서(EDI), 글로벌데이터동기화네트워크(GDSN) 등의 표준 및 시스템 구축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관련, 산자부는 이번 총회 기간을 ‘2007 유통/RFID주간’으로 선포하고 RFID 리더스 그룹회의, REFED/EPC 국제콘퍼런스, 한국국제유통산업전, 유통인의 밤 행사(25일) 등을 마련했다. 이가운데 ‘RFID 리더스그룹 회의’와 ‘RFID/EPC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월마트·미 국방성 등에서 추진해 온 해외 RFID 도입 선도 사례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김호원 본부장은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는 유통·물류 분야 국제표준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GS1 총회가 처음”이라며 “이번 총회와 부대 회의·콘퍼런스 등을 통해 그동안 초기 투자비용, 효율성 검증 등을 이유로 본격적인 도입을 미뤄 온 국내 업계에 RFID 산업화 확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PC란=Electronic Product Code의 약자로 GS1 산하기관이자, RFID국제표준기구인 EPC글로벌이 개발한 RFID용 상품식별코드. 업체코드·상품품목코드·상품일련번호로 구성된다.